“많이 불려야 잘 된다고 들어”…10승 출신 LG 좌완, 최채흥→최지명으로 개명한 채 반등 노린다

최채흥(LG 트윈스)이 최지명으로 개명했다.

최지명은 29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제가 이름을 채흥에서 지명으로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개명한 이름이 많이 불려야 잘 된다고 들었습니다. 많이 불러주세요. 그리고 지명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새 이름은 뜻 지(志)에 새길 명(銘) 자를 쓴다.

대구상원고, 한양대 출신 최채흥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은 좌완투수다. 통산 130경기(515.1이닝)에서 27승 30패 7홀드 평균자책점 4.63을 적어냈다. 2020시즌에는 26경기(146이닝)에 나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마크, 선발투수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9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9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8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에서 두산 김인태를 플라이 처리한 LG 최채흥. 사진=천정환 기자
8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에서 두산 김인태를 플라이 처리한 LG 최채흥.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21~2023년 상무를 통해 군 복무를 마쳤지만,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23시즌 중반 복귀해 15경기(63.1이닝)에 출전했으나,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에 그쳤다. 2024시즌에는 14경기(20이닝)에 출격했지만, 1홀드 평균자책점 6.30에 머물렀다.

이후 최채흥은 지난해 12월 자유계약(FA)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지명돼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아쉽게 올 시즌에는 개막 엔트리에서 낙마했고, 주로 퓨처스(2군)리그에서 활동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9경기(41이닝) 출전에 4승 1패 평균자책점 5.05. 1군 13경기에서는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을 작성했다.

8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LG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8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LG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아쉽게 큰 존재감을 뽐내지는 못했지만, 분명 번뜩이는 순간도 있었다. 6월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패전을 떠안았으나, 5.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8월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며 아쉽게 LG의 V4 순간에 함께하지 못했던 그는 이제 최지명으로 이름을 바꾼 채 내년을 응시하고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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