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K리그에 있지만, 세계 최고의 골키퍼” 동료 루빅손이 본 골키퍼 조현우 [현장인터뷰]

울산HD 풀백 겸 공격수 루빅손은 동료 조현우의 선방쇼를 칭찬했다.

루빅손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FIFA 클럽월드컵 F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울산은 도르트문트에 슈팅수 3-28로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조현우는 이날 도르트문트의 맹공을 막아냈다. 사진= 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조현우는 이날 도르트문트의 맹공을 막아냈다. 사진= 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더위 속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땀이 범벅이 된 채로 믹스드존을 찾은 그는 “도르트문트같은 팀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왔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스코어는 0-1로 막을 수 있었다. 골키퍼 조현우가 눈부신 선방쇼를 보여준 덕분이었다.

루빅손은 “현우가 많은 세이브를 해줬다. 우리는 정말 고전했지만, 그래도 한 골 차로 질 수 있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경기였다”며 조현우의 선방이 팀을 더 나은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조현우의 선방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미소와 함께 “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같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익숙하다. 우리는 오늘 약간 경기를 망쳤지만, 오늘 그가 또 다시 대단한 경기를 보여줬다”고말했다.

이어 “그는 K리그에 머무는 것을 택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 대회에서 원하는 팀 어디서든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조현우의 플레이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프리카, 남미,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한 그는 “첫 경기가 가장 실망스러웠다”며 첫 경기 선다운스FC와 경기를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플루미넨세를 상대로는 좋은 경기를 했다. 리드도 가져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이었다. 예상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줬다. 오늘 경기는 팀 전체로서 싸웠다. 다시 말하지만, 첫 경기가 가장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선다운스는 좋은 팀이었다”며 생각을 전했다.

루빅손은 클럽월드컵에서 분전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루빅손은 클럽월드컵에서 분전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클럽월드컵을 마친 그는 “이 팀들은 전세계에 온 정상급 팀들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싸워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경기 일부분에서 이를 해냈다. 그렇기에 이에 만족해야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클럽월드컵 3패라는 성적은 K리그 챔피언 울산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인 것은 분명하다.

그는 “당연히 우리는 지는 경기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다른 수준의 팀들과 경쟁했다는 점을 생각해야한다. 이 팀들은 어떤 것도 우리에게 공짜로 내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열심히 싸워야했다. 그리고 이 무대에서 우리가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몇년간 우리가 해왔던 노력들의 결과물이기에 여전히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한다. 언제 다시 이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모든 선수들이 이 순간을 즐기고 배워야한다”며 이번 대회 참여가 가진 의미에 관해 말했다.

이어 “이 경험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겨울 우리팀은 선수 변화가 많았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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