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흐름 속 엄지성이 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엄지성-손흥민-이동경, 이명재-김진규-황인범-김문환, 김민재-박진섭-이한범, 김승규가 출전했다.
파라과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날도 마르티네스, 우고 쿠엔카-브라이안 오혜다-미겔 알미론, 다미안 보바디야-디에고 고메스, 주니오르 알론소-오마르 알데레테-구스타보 고메스-앨런 베니테스, 올랜도 힐이 나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이한범과 김승규의 소통 미스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촘촘한 수비 간격을 유지한 파라과이. 한국은 손흥민, 엄지성 등 발빠른 공격수가 상대 수비를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팽팽한 흐름 속 한국이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14분 좌측면 이명재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막혔다. 상대가 걷어낸 볼이 골문 앞으로 떨어졌고, 엄지성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엄지성의 마지막 A매치 득점은 2022년 1월 15일 아이슬란드전이다. 무려 1,368일 만에 골망을 가르며 A매치 2호골을 신고했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