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1황’ 일본은 홍명보호와 분명 달랐다.
일본은 14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평가전 후반, 3-2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은 골키퍼 스즈키를 시작으로 다니구치-와타나베-스즈키-쿠보-사노-카마다-나카무라-도안-미나미노-우에다가 선발 출전했다.
브라질은 골키퍼 소우자를 시작으로 아우구스토-베랄두-브루노-파울루-카세미루-기마랑이스-비니시우스-파케타-엔히키-마르티넬리가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전반 브라질에 2골을 내주며 초반 좋았던 흐름을 스스로 잃었다. 엔히키와 마르티넬리의 침투에 수비진이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후반부터 일본의 반격이 시작됐다. 꾸준히 브라질 수비진을 두들긴 일본은 후반 7분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브루노의 실책을 유도했고 미나미노가 이를 마무리, 1-2로 추격했다.
후반 17분에는 이토의 크로스, 나카무라의 슈팅이 브라질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며 2-2 동점이 됐다. 브라질은 후반 22분 쿠냐가 달아나는 득점을 하는 듯했으나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취소됐다.
일본은 여기서 역전까지 해냈다. 후반 25분 이토의 크로스, 우에다의 헤더가 브루노를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이토의 코너킥, 우에다의 헤더가 소우자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전 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무기력했던 대한민국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자신들의 방법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