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도훈’의 선방이 이번에도 빛났다.
백기태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17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스피아어존 피치4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5 FIFA U17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대회 내내 좋은 선방 능력을 자랑하는 박도훈이 또 빛났다. 그는 멋진 선방을 펼치며 스위스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대한민국은 지난 1차전에서 멕시코를 2-1로 꺾은 바 있다. 이로써 1승 1무를 거둔 상황에서 2연패 중인 최약체 코트디부아르를 최종전에서 만난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하며 각 조 1, 2위는 물론 3위 중 상위 8개국이 32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게 된다. 대한민국은 승점 4점을 확보, 32강 토너먼트 진출 확률이 높은 편이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박도훈을 시작으로 김민찬-구현빈-정희섭-임예찬-김예건-박현수-김도민-오하람-김지성-남이안이 선발 출전했다.
스위스는 골키퍼 피사로를 시작으로 코레야-사디카이-쥐페레이-맘브와-브뤼세-라즈리-콜로토-미야일로비치-류케스-셰러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10분 김도민의 패스, 남이안의 박스 안 슈팅으로 기선 제압했다. 이후 스위스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박도훈이 버티고 있었다. 전반 37분 미야일로비치의 크로스, 셰러의 박스 안 슈팅을 박도훈이 선방했다. 전반 43분 코레야의 크로스, 미야일로비치의 슈팅 역시 박도훈이 있어 막을 수 있었다.
후반부터 대한민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50분 김예건의 크로스가 피사로에게 막혔다. 이후 후반 59분 김예건의 박스 안 슈팅은 피사로가 선방했다.
스위스 역시 후반 75분 위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고 후반 77분 바레레와의 박스 안 슈팅으로 기세를 높였으나 박도훈이 막았다. 대한민국은 후반 82분 김지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피사로를 뚫지 못했다.
결국 대한민국과 스위스스는 0-0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