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복귀골’ 조규성 “기회 준 홍명보 감독께 감사”···“집념이 골 만들었다” [MK인터뷰]

조규성(27·FC 미트윌란)이 장기간 부상을 이겨내고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조규성은 자신의 국가대표팀 복귀전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까지 터뜨리며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한국은 11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전은 0-0이었다.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조규성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손흥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규성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 건 무려 1년 8개월 만이었다.

조규성이 국가대표팀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이 국가대표팀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이 승부의 쐐기를 박은 득점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이 승부의 쐐기를 박은 득점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은 국가대표팀 복귀전에 만족하지 않았다. 조규성은 후반 43분 볼리비아 골문 앞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추가골이었다.

조규성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이어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지만, 경기에 나설진 몰랐다. 기회를 주신 홍명보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조규성은 득점 장면을 떠올리며 “집념이 만들어낸 골”이라고 했다.

조규성은 “집념이었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하지만, ‘골을 넣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어떻게든 골을 넣고 싶었다. 그런 게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조규성의 득점 장면.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의 득점 장면.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은 2024-25시즌을 통으로 쉬었다. 그라운드 복귀까지 무려 448일이 걸렸다.

조규성은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아직 100%이긴 어렵다.

조규성은 볼리비아전을 마친 뒤 자신의 몸 상태에 관해서도 전했다.

조규성은 “부상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몸 상태를 계속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한다. 18일 가나전에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득점하고 싶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서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했다.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표팀 주전 경쟁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조규성은 “솔직히 누가 잘하든 크게 질투하진 않는다”며 “(오)현규가 골을 넣으면 그게 참 멋지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이어 “현규를 보면서도 많이 배운다. 형들은 말할 것도 없다. 형들이 멋진 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 땐 ‘더 땀 흘려야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대표팀에서 몇 분을 뛰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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