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흐름 완전히 넘어갔어” 볼리비아 감독의 분석···“한국의 선제골이 나오기 전까진 아주 팽팽한 흐름이었다”

볼리비아 축구 대표팀이 끈끈한 조직력을 뽐내며 한국을 당황하게 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볼리비아는 11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볼리비아는 강한 압박과 수비, 날카로운 역습을 뽐내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볼리비아 오스카르 비예가스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볼리비아 오스카르 비예가스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를 잘 풀어가던 볼리비아는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에 무너졌다.

손흥민이 후반 12분 볼리비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볼리비아는 후반 43분 조규성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었다.

오스카르 비예가스 볼리비아 대표팀 감독은 “한국처럼 대단한 팀을 상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며 “아주 강하고 격렬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의 경기력은 기대한 만큼 좋았다. 하지만, 프리킥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손흥민의 골이 들어갔을 때 한국이 어떤 팀인지 느꼈다. 손흥민의 골이 나오기 전까진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손흥민의 득점이 나온 뒤로 흐름이 한국 쪽으로 넘어갔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경기”라고 했다.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이 볼리비아 골망을 가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이 볼리비아 골망을 가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볼리비아와 한국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볼리비아와 한국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경기는 친선경기였지만, 아주 치열했다. 특히, 볼리비아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과 태클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볼리비아 선수들과 황희찬, 이강인 등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비예가스 감독은 “나쁜 의도는 당연히 없었다”며 “우린 규칙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상대를 힘들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추가 시간 포함 100분 동안 전력을 다하려고 했다. 볼리비아는 평균 연령이 23.5살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젊은 팀이다. 더 발전하는 중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 경기”라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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