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에 연루된 이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
타이거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치료를 받고 건강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지난 3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자동차 사고에 연루됐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재물손괴, 그리고 검시 불응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됐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가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 치료를 받고 건강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 이것은 내 건강과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간을 개인적, 직업적으로 더 건강하고 더 강하며 더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활용할 것이다. 여러분의 이해와 응원에 감사하며, 우리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우즈가 자신의 혐의에 대한 무죄를 주장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ESPN은 이날 우즈가 플로리다주 스튜어트에 있는 마틴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시에 4월 23일로 예정된 공판 전 심리를 포기했다.
지난 2024년 7월 디 오픈 컷 탈락 이후 PGA 투어에 참가하지 않고 있던 우즈는 다음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PGA 투어는 우즈의 이번 발표와 관련해 “타이거 우즈는 코스에서의 업적을 뛰어넘는 영향력을 가진 우리 스포츠의 전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는 한 인간이며, 우리는 그의 건강과 안녕에 집중하고 있다. 그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우리는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