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10대의 마지막을 위해”…‘컴백’ 정동원의 자신감(종합)[MK★현장]

가수 정동원이 ‘육각형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가수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1년 발매된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2집 앨범이다. 정동원은 “정규앨범 준비를 하면서 눈 뜰 새 없이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왔다. 앨범의 완성도도 높이고 싶었고 퍼포먼스도 있는 곡이라 안무적으로도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인사했다.

13일 오후 가수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13일 오후 가수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정동원이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소설 ‘키다리 아저씨’라는 익숙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키다리 아저씨’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존재이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상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팬과 정동원이 서로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주고받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정동원은 “첫 번째 정규앨범 때가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다. 팬들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열심히하겠다’는 미소년이었다면 ‘키다리 아저씨’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그런 존재인데 오히려 지켜주고 감사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키다리의 선물’이라는 앨범명을 짓게 됐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키다리의 선물’은 더블타이틀곡 ‘흥!’과 ‘꽃등’과 인스트 음원을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되었다. 트로트부터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아내어 정동원의 더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13일 오후 가수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13일 오후 가수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정동원은 “정규앨범 곡을 들을 때 200곡을 넘게 들은 것 같다. 200곡이 넘는 곡들을 추려서 들었는데 ‘흥’을 듣자마자 이건 타이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왔다. 여기는 이런 느낌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바로 들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전보다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는 정동원은 이날 자신감을 가지고 더블타이틀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성장한 점에 대해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 나는 건 키다. 5년 전에는 146cm이었는데 지금은 176cm이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니까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육각형 아티스트라는 말을 많이 불러주신다. 그러기 위해서 노력 중인데 앞으로도 육각형 아티스트라는 말을 계속 듣고 싶어서 그거에 걸맞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한 정동원은 팬들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이 깊었다. 그는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성장한 만큼, 더 철든 만큼 더 보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니까 팬들도 꼬맹이인 줄 알았던 정동원이 이제 많이 컸구나, 많이 성장해서 사랑을 잘 보답하는구나, 팬들이 뿌듯해하셨으면 좋겠다. 노래 하나하나 희망적인 가사가 많다. 많은 대중들에게 희망을 얻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가수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13일 오후 가수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앞서 정동원은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ERROR 405)’, ’책임져‘ 등의 곡들로 K팝 스타로의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또한 본업인 정동원으로서도 곡 발매와 예능 출연, 최근에는 첫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를 개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동원은 “부캐 활동을 하면서 의도는 무엇인지, 목적은 무엇인지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육각형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가고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JD1도 하나의 장르였다고 본다. 앞으로도 많은 장르에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정체성이라고 하기에는 성장해나가고 있는 육각형 아티스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의미 있는 10대의 마지막을 보내게 된 그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빨리 20살이 되고 싶다 했었는데 문득 앞에 오니까 10대를 더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10대 마지막인 만큼 열심히 살았던 10대 기간을 먹칠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촌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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