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신현지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이날 신현지는 단정하면서도 감각적인 프레피룩으로 또 한 번 ‘톱모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스트라이프 셔츠와 데님 쇼츠 조합에 니삭스와 묵직한 로퍼를 매치하며 마치 교복을 연상케 하는 키치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양 갈래로 땋은 헤어스타일은 클래식한 무드를 더해주며, 단순한 프레피룩조차 신현지만의 스타일로 승화시켰다.

단연 돋보인 건 9등신에 가까운 완벽한 비율과 안정적인 포즈였다. 무대 위가 아니어도 런웨이처럼 소화하는 신현지의 자세는 ‘명불허전’이라는 말 그 자체였다. 무결점 피지컬과 프로페셔널한 표정 연기로 현장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신현지는 지난 2013년 방송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를 통해 얼굴을 알리며 업계에 입성했다. 이후 독보적인 마스크와 훌륭한 신체 비율로 국내외 런웨이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20 F/W 시즌 샤넬 메인 쇼에서는 동양인 최초로 클로징 모델로 낙점되며 지지 하디드, 모나 투가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2023년 7월 4일에는 샤넬 F/W 오트 쿠튀르 패션쇼의 단독 클로징을 장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도 톱모델로서의 아우라를 아낌없이 발산한 신현지는, 일상과 런웨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스타일링으로 현장을 찾은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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