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62)가 또 한 번 그 존재감을 증명했다.
조수미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공개하며 시선을 압도했다.
이날 취재진의 눈을 사로잡은 건 훈장뿐만이 아니었다.
어깨를 드러낸 블랙 드레스에 늘씬하게 뻗은 실루엣, 반짝이는 주얼리로 그 어떤 레드카펫 스타보다도 강렬한 패션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조수미는 깔끔한 오프숄더 블랙 드레스로 절제된 고급미를 선보였다. 여기에 프랑스 최고등급 훈장 ‘코망되르’로 패션 품격을 완성시켰다.
조수미의 이날 착용한 드레스 전신샷과 훈장 클로즈업 이미지는 SNS와 커뮤니티에서 이미 빠르게 퍼지며 “이게 진짜 레전드”, “우아함의 끝판왕” 등의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날 조수미는 “이 훈장은 저만의 영광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광”이라며, “함께하고자 감사의 마음으로 걸고 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조수미가 수훈한 ‘코망되르(Commandeur)’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중 최고 등급으로, 예술·문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여한 인물에게만 수여되는 영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