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초반 흐름을 잡은 건 SSG였다. SSG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최정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 이현석의 3타점 3루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순식간에 6-0으로 앞서갔다.
삼성 라이온즈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김상수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3회말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 4회말 박해민의 1타점 2루타와 호세 피렐라의 1타점 적시타로 6-4로 점수 차를 좁혔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7회말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6-5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1회 이후 침묵하던 SSG 타선은 8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1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8-5로 만들며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드라마를 썼다. 무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8-8 원점으로 돌려놨다.
삼성은 계속된 1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상수의 1타점 외야 끝내기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선두 KT 위즈를 2.5경기 차로 쫓으며 후반기 1위 다툼을 이어갔다.
반면 SSG는 마무리 서진용이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투타의 조화 속에 KIA 타이거즈를 8-2로 꺾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5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