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9월 A매치 ‘코로나19 적색국가’ 선수 차출거부 결의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19(코로나19) 적색국가로 지정한 나라에 소속 선수의 대표팀 차출 거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EPL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20개 구단이 만장일치로 적색국가에서 열리는 국제경기에 선수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에 따른 대표팀 차출 예외 임시규정 시행을 9월 A매치까지 연장하지 않자 내려진 결정이다.

영국 정부가 현지시간 8월8일 발표한 여행경보 현황
영국 정부가 현지시간 8월8일 발표한 여행경보 현황
FIFA는 국가대표 경기 후 소속팀 복귀 시 자가 격리를 면제해줬다. 격리 기간이 생기면 대표팀 차출이 구단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만든 예외규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규정은 9월까지 연장되지 않았다. 적색국가로 지정된 나라에서 영국으로 입국하면 10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등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EPL의 이 같은 결정에 국제축구연맹(FIFA) 차원에서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FIFA 의무 차출 기간의 의미가 퇴색되며, 다른 국가리그도 거부 방침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영국이 지정한 적색국가가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문제없이 9월에 있을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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