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크레익 우익수 선발 출전 ‘박병호 1루수 복귀’ [MK현장]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27)이 다시 외야로 나간다. 박병호(35)는 1루수로 나선다.

키움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이용규(중견수)-김혜성(유격수)-송성문(2루수)-박동원(지명타자)-크레익(우익수)-박병호(1루수)-이지영(포수)-변상권(좌익수)-전병우(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최원태다.

눈에 띄는 부분은 크레익이 다시 우익수로 나간 점이다. 크레익은 26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우익수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크레익을 1루수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2루에서 LG 유강남이 키움 변상권의 안타 때 송구를 놓치며 역전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2루에서 LG 유강남이 키움 변상권의 안타 때 송구를 놓치며 역전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불과 하루전만 해도 크레익에 대해 1루수로 기용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쪽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홍 감독이었다. 크레익을 1루수로 기용하면 박병호의 쓰임새가 애매해진다. 박병호를 지명타자로만 기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팀 내 타격감이 좋은 박동원(31)을 계속 포수로 기용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결국 박병호의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

결국 크레익이 다시 우익수로 나가면서 전날(28일) 지명타자로 기용했던 박병호가 1루로 돌아갔다. 홍 감독은 “일단 공격력을 생각했다. 최근 몇 경기 점수 내기 힘든데, 박병호가 타선에 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꾸준히 4번 2루수로 나서는 송성문(25)에 대해 홍 감독은 “젊은 선수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다. 팀원들과의 관계도 돈독하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2루수가 가장 낫다고 본다. 상무에서 수비 기량이 일취월장했다”고 설명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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