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김광현 "부상 걱정은 이제 안했으면" [현장인터뷰]

선발 투수로 돌아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은 부상에 대한 우려는 더 이상 없기를 바라고 있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3. 투구 수는 64개였다. 팀은 3-4로 졌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광현은 재활등판에서 2이닝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에서 4이닝 60구 수준까지 투구를 소화했다.

김광현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김광현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몇 개까지 던질 수 있냐고 해서 75개까지는 던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빌드업 과정에서 어려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장 문제로 2주간 이탈했다 복귀전에서 7이닝 투구한 것을 언급하며 "중간에 캐치볼도 꾸준히 했다.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6~70개 정도 투구를 예상한 그는 "그정도면 최소 5이닝은 던져야겠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던져야겠다고 마음먹고 들어갔는데 마운드에 올라가서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볼을 던지고 싶지 않았다. 계속 스트라이크만 던지고 싶었는데 어렵게 갔다. 1회부터 볼넷을 줬다. 야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투구 수는 적게 던지며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내 첫 목표다. 계속 투구 수도 늘리겠지만, 몸 상태는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이제는 부상에 대한 걱정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인지업을 많이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피츠버그 타자들이 내 슬라이더를 공략하는 모습이 많았기에 체인지업이 열쇠라고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상대 타자, 상대 팀마다 생각하며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섞어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으로 잠시 있었던 경험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불펜 투수들과 경기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그는 "선발 투수뿐만 아니라 불펜 투수들도 자기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루틴을 잘 지킨다는 것을 느꼈다"며 느낀 점에 대해 말했다.

동료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3회 다이빙 캐치로 그를 구한 해리슨 베이더를 언급하며 "카디널스의 수비는 메이저리그 최고다. 이 선수들과 같이하는 것은 행복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경기를 하다 뒤를 돌아보면 모든 선수가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인 거 같다. 모든 선수가 투수를 보며 집중하는 것이 남다르다"며 메이저리그 수비에 대해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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