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아리하라 "코치가 나를 내리기 싫게 만드는 것이 목표" [현장인터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아리하라 고헤이가 소감을 전했다.

아리하라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 등판, 3 1/3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두 차례 재활 등판에서 2이닝씩 소화했던 그는 이날 예고된 대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내용은 좋았다. 4회 1아웃까지 열 명의 타자를 퍼펙트로 막았다. 브렌단 로저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리하라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아리하라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지난 5월 오른 어깨 동맥류 치료 수술을 받은 뒤 약 3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한 그는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몸 상태, 구위 모두 좋다고 밝힌 그는 "오늘은 커맨드에 더 집중했는데 다음 등판에서는 구속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이전에 있었던 문제들을 모두 해결했다"며 아리하라의 이날 투구를 "아주 고무적"이라고 표현했다. "포심과 싱커를 비롯해 모든 구종을 사용했다. 체인지업이 아주 좋았다"며 투구 내용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2년 계약의 첫 해를 보내고 있는 아리하라는 남은 시즌 선발 투수로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팀은 이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기 위한 '유종의 미'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리하라는 "가능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돕고 싶다. 매 경기 길게 던지면서 코칭스태프가 나를 내리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에 남겨놓고 싶게 만들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관리하는 입장은 조금 다를 수밖에 없다. 우드워드 감독은 "너무 많이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7~80구 수준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8~90구까지도 소화 가능할 것이다. 매 등판마다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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