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노-야디의 이구동성 "300경기 기록 의미 있지만...경기에만 집중" [인터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 노장 배터리, 애덤 웨인라이트(40)와 야디에르 몰리나(39)가 300번째 경기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배터리로 나란히 선발 출전, 팀의 1-4 승리를 이끌었다.

웨인라이트는 6 1/3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고, 2회에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몰리나도 9회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몰리나는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몰리나는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 300번째 경기였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두 명의 정말 인상적인 카디널스 선수가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두 마법같은 선수가 마법같은 하루를 만들었다"며 둘의 활약을 칭찬했다. 두 선수도 이 기록에 대한 의미를 애써 축소하지 않았다. 몰리나는 "그와 나에게 모두 대단한 하루였다. 이런 날이 와서 기쁘다"고 말했고, 웨인라이트도 "특별한 시간"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다. 이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몰리나는 "이기기 위해 경기했다. 우리는 프로 선수다. 경기 자체에 집중했다. 모든 경기를 이기기를 원한다. 오늘은 우리가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웨인라이트도 "딱히 (300번째 경기라고 해서) 동기부여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내가 오늘 경기에서 오로지 동기부여를 느낀 것은 지금이 9월이라는 것이다. 9월은 내가 두 번째로 던지기 좋아하는 달이다.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아주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하기 어려운 곳에서 경기했다. 이것보다 더 큰 동기부여는 필요없다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디널스 구단에 따르면, 이는 1908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미키 롤리히&빌 프리한(타이거즈, 324경기), 워렌 스판&델 크랜달(브레이브스, 316경기) 레드 페이버&레이 쉘크(화이트삭스, 306경기)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몰리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둘이 모두 건강하다는 것"이라며 둘이 함께 좋은 몸 상태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나를 믿고, 나는 그를 믿는다. 늘 같은 마음으로 던지고 있다"며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그(웨인라이트)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투수다. 모든 구종을 원하는 위치에 던질 수 있다. 그는 똑똑한 투수고,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그가 수비를 믿고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 그가 너무 자랑스럽고, 그와 이 기록을 함께하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동료를 높이 평가했다.

선발 웨인라이트는 6 1/3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선발 웨인라이트는 6 1/3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웨인라이트도 "야디는 승리를 갈망하고, 성공을 갈망한다. 커리어 내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며 몰리나의 승리에 대한 열망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나이까지 포수를 하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마치 세계 8대 불가사의같다"며 적지않은 나이에도 포수로 활약중인 동료를 칭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앞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데 이어 밀워키까지 잡으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와 격차를 1.5게임차까지 좁혔다. 몰리나는 "우리는 위험한 팀이다.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해 스스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 계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상대팀도 우리가 뒤에서 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남은 시즌 순위 경쟁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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