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이끌었던 귀네슈, 터키 국가대표팀서 경질

세뇰 귀네슈(69, 터키) 감독이 조국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터키 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귀네슈 감독과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지난 7일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G조 6차전 네덜란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세놀 귀네슈 터키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이하 한국시간) 경질됐다. 사진=AFPBBNEWS=NEWS1
세놀 귀네슈 터키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이하 한국시간) 경질됐다. 사진=AFPBBNEWS=NEWS1
터키는 네덜란드전 패배로 G조 3위로 밀려나며 내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 10개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위 10개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터키 축구협회는 본선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귀네슈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귀네슈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터키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며 명장으로 떠올랐다. 3, 4위전에서는 거스 히딩크(75, 네덜란드)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을 3-2로 꺾기도 했다.

월드컵 종료 후 터키 슈퍼리그 트라브존스포르를 거쳐 K리그1 FC 서울의 감독으로 부임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에서 활동했다. 2008 시즌에는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삼성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트라브존스포르로 복귀한 뒤 부르사스포르, 베식타스 JK 등 고국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간 뒤 2019년 터키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다시 잡았지만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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