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돌풍’ 해커 잠재우고 결승 진출

가면 쓴 ‘당구 유튜버’ 해커의 돌풍은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30∙크라운해태) 앞에서 무너졌다.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 4강 경기서 마르티네스는 해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15-9 15-7 15-13 15-2)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열린 4강 첫 경기에서는 ‘베트남 신예’ 응우옌 후인 프엉 린(28∙NH농협카드)이 임준혁(48)을 4-1(15-6 15-13 15-6 8-15 15-8)로 물리쳤다.

마르티네스가 해커의 돌풍을 저지,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마르티네스가 해커의 돌풍을 저지,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 19-20시즌 ‘메디힐 PBA 챔피언십’(5차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에 오른지 1년 10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응우옌은 이번 시즌 PBA에 데뷔, 두 개 대회만에 결승에 올라 프로 처음이자 베트남 선수로서는 최초로 PB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의 4강이다. 이날 경기서 마르티네스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해커의 돌풍을 잠재웠다. 첫 세트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단 5이닝만에 15-9로 승리한 마르티네스는 2세트도 하이런 7점으로 15-7, 3세트마저 9이닝 15-13으로 승리를 챙겼다. 마르티네스의 집중력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 4세트마저 6이닝만에 15-2 승리,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응우옌은 임준혁을 상대로 3세트를 내리 따낸 후 4세트를 내줬으나 마지막 5세트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는 22일 저녁 7시 우승상금 1억 원을 두고 7전4선승제 맞대결을 갖는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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