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를 MLB네트워크 소속으로 중계했다. 메이저리그 감독 출신인 벅 쇼월터가 호흡을 맞췄다.
논란이 된 장면은 1회초 화이트삭스 공격에서 나왔다. 타석에 들어선 요안 몬카다의 재능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카트가 "40에이커짜리 필드에 가득 채워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한 것.
올스타 투수 출신인 짐 카트는 1980년대부터 방송 중계를 해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이 표현은 남북전쟁 시대 나온 표현이다. 당시 연합군 장군이었던 윌리엄 T. 셔먼이 해방된 노예들에게 노새 한 마리와 40에이커의 땅을 주겠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했다. 셔먼 장군의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의도가 어떻든 흑인 노예와 관련된 표현을 중계에서 사용한 것은 적절한 선택은 아니었다. 카트는 5회가 진행될 무렵 중계방송을 통해 "민감하고 상처가 될 수 있는 적절치 못한 단어를 선택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카트는 1959년부터 1983년까지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16회 경력을 쌓았고 1982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은퇴 이후 방송계로 진출, 1980년대부터 메이저리그 중계 해설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