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은 1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종예선 A조 4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레바논은 이날 승리로 최종예선 1승 2무 1패를 기록, 승점 5점으로 이란(승점 10), 한국(승점 8)에 이어 A조 3위로 뛰어올랐다.
레바논 축구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요르단 암만)=AFPBBNEWS=NEWS1
레바논은 당초 이번 최종예선 A조에서 최약체로 꼽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7위로 가장 낮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시리아, 이라크 등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7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과의 최종예선 2차전을 0-1로 패할 때만 하더라도 A조 하위권을 맴돌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레바논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리아를 꺾으면서 최종예선 막판까지 3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3점을 기록 중인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가 4,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3위 다툼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은 각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각조 3위는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타 대륙 플레이오프 통과팀과 격돌해 승리해야만 본선에 올라갈 수 있다.
레바논의 도약으로 한국 역시 2위 수성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다음달 11일 아랍에메리트, 16일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5, 6차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