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K “터프한 쌍둥이, 최고 인기팀 만들 것”

PAOK가 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를 앞세워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흥행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자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에 입국하여 PAOK 선수로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일 코스타스 아모리디스 PAOK 단장은 라디오 방송 ‘메트로폴리스’와 인터뷰에서 “이재영 이다영은 남자 선수 못지않은 역동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그리스 배구팬으로 하여금 여자리그도 보게 만들 선수”라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그리스는 2021-22 유럽배구연맹(CEV) 리그랭킹에서 남자부 11위·여자부 36위에 올라있다. 남자챔피언스리그는 4년 전 PAOK, 여자챔피언스리그는 21년 전 파나티나이코스가 마지막 본선 진출팀이다.

이재영 이다영이 그리스 여자배구단 PAOK에서 훈련하고 있다. © Α.Σ. Πανθεσσαλονίκειος Αθλητικός Όμιλος Κωνσταντινουπολιτών
이재영 이다영이 그리스 여자배구단 PAOK에서 훈련하고 있다. © Α.Σ. Πανθεσσαλονίκειος Αθλητικός Όμιλος Κωνσταντινουπολιτών
자연스럽게 그리스는 남자배구가 여자배구보다 인기가 많고 시장 규모도 크다. 아모리디스 단장은 “이재영 이다영의 합류로 PAOK는 터프하고 다이나믹하며 투쟁적인 팀이 될 것이다. 여자배구도 사람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그리스 여자리그 최고 인기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은 1976년 동메달 등 올해 도쿄 대회까지 본선에 진출한 12차례 하계올림픽에서 6-5-4-3-5-8-6-8-5-4-5-4위를 기록한 전통의 여자배구 강국이다. 아모리디스 단장은 “그리스(세계랭킹 36위)보다 뛰어나고 수준 높은 국가대표팀에서 핵심 선수였다. 둘 다 월드클래스라고 보면 된다”며 이재영 이다영을 추켜세웠다.

이재영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2021-22 V리그 선수등록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방출됐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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