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그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을 0-2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패배를 되돌아봤다.
이날 휴스턴은 상대 선발 이안 앤더슨을 비롯한 애틀란타 투수진에게 완전히 막혔다. 8회 대타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안타를 때릴 때까지 단 한 명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 전체가 2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브레그먼이 6회 사구를 맞은 뒤 괴로워하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이날 3번 3루수 출전, 2타수 1안타에 사구와 볼넷을 한 개씩 기록한 브레그먼은 "제구가 잘됐다. 그의 투구를 인정해야한다. 오늘 정말 열심히했다. 우리는 공격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좋은 공을 치려고 노력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실투 하나가 있었지만 파울이 나왔다"며 이날 타석을 돌아본 그는 "정말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굉장한 포스트시즌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정말 좋은 세 가지 구종을 갖고 있고, 모두 구석으로 제구가 가능하다. 까다롭게 골라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공략할 수 있는 공을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앤더슨이 5회 이후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포스트시즌은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다. 그저 나가서 싸울뿐"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상대는 정말 좋은 투수진을 갖췄다. 누가 나오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며 투수 교체가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도 "그다지 안심이 되지 않았다"며 상대의 이른 투수 교체에 대해 말했다. 그는 "효과적으로 거친 모습을 보여줬다"며 앤더슨의 투구를 평했다. "볼과 스트라이크의 비율이 거의 1대1이었다. 그리고 우리 타자들은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조준하지 못했다"며 공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월드시리즈에서 부진한 브레그먼, 카를로스 코레아에 대해서는 "늘 잘 치는 타자는 없다"고 두둔했다. "계속해서 평균의 법칙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웃이 늘어날수록 이 선수들은 다시 뜨거워지기까지 한 타석 거리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것이 타자들의 사고 방식이다. 내가 오늘 내일 못친다 하더라도 가까운 미래 누군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타선의 부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레그먼도 "우리 공격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타선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는 짧은 기억력이 중요한 게임이다. 오늘 일은 다 잊고 내일 다시 준비하겠다"며 새로운 승부를 다짐했다.
베이커 감독도 "우리 팀이 공격이 막히면, 다음 날에는 다시 공격이 살아나 대량 득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역사가 되풀이되기를 바란다"며 같은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