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하는 파이터 이정현, 격투기 3년 만에 15승 달성

가수 겸 파이터 이정현(19)이 격투기 데뷔 3년 만에 15번째 승리를 거뒀다.

10월30일 이정현은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 6번째 대회에서 고려인 파이터 최 세르게이(러시아)와 계약 체중 –60㎏ 경기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이정현은 2018년부터 종합격투기 프로 6승 및 아마추어 8승 2패, 킥복싱 1승이다. 미국 ‘태팔러지’는 종합격투기 플라이급(-57㎏) 한국 4위로 평가한다.

가수 겸 파이터 이정현이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 6번째 대회에서 격투기 공식전 15승을 달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가수 겸 파이터 이정현이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 6번째 대회에서 격투기 공식전 15승을 달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로드FC 플라이급 선수 중에서는 국제적인 위상이 가장 높다. “나를 이길 자가 없다. 타이틀전을 준다면 정말 좋겠다, 지금 챔피언이 없는데 내가 하겠다”고 큰소리를 칠만한 실력이다. 올해 4월 종영된 Mnet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 시즌4에서는 ‘랩하는 파이터’로 존재감을 알렸다. 출석체크 랩 탐색전, 학년 대항 사이퍼, 조별 평가를 통과하여 24명이 겨룬 1대1 주제 배틀에 참가했으나 탈락하여 16명 안에는 들지 못했다.

로드FC 플라이급 타이틀전은 2015년 10월을 끝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이정현이 ‘종합격투기 프로 전승 파이터 겸 현역 가수’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챔피언전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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