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가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데스는 2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 팀의 16-8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페르난데스는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 2,3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2타점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정규시즌 기록에 대한 미련은 없다. 아쉬움은 있지만 미련은 두지 않으려 한다. 가을야구에 최선을 다해 팀이 이기는데만 신경쓰겠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 져서 매우 아쉬웠다. 오늘은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나왔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 생각으로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제 두산에서 3년째다. 페르난데스는 “큰 차이는 못 느끼고 똑같은 것 같다. 하지만 가을야구 경험치가 늘어났고, 나나 동료 선수들 모두 성장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실 라이벌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기대를 나타냈다. 페르난데스는 “매우 재밌고 흥미로운 시리즈 될 것이다. 100% 이상 보여줄 것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