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승골’ 벤투호, 3만 관중 앞서 UAE 1-0 격파 [MK현장]

벤투호가 귀중한 승리를 추가하며, 카타르로 가는 여정의 반환점을 돌았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2무로 승점 11점을 만들었다. 아직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르지 않은 이란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은 3만 관중을 등에 업고 전반 내내 UAE를 몰아붙였다. 전반 15분까지는 UAE 진영에서만 놀았다. 전반 12분에는 조규성의 회심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넣고 손흥민, 김진수, 황인범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넣고 손흥민, 김진수, 황인범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다만 이후 UAE도 점차 볼 점유를 늘려갔고, 21분에서는 한국이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찰나 한국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바라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전반 35분 골이 만들어졌다. 압박의 결과물이었다. 압박해 볼을 뺏어낸 황인범(루빈 카잔)이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완전히 속이며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찔러 넣었다. 1-0,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도 한국의 주도권을 잡았다. 황희찬, 조규성 등이 UAE의 골문을 위협했다. 황인범의 날카로운 패스와 손흥민의 돌파도 번뜩였다.

하지만 후반 15분 UAE에 역습을 허용했고, 날카로운 슈팅을 골키퍼 김승규가 가까스로 막아내는 장면이 있었다.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8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손흥민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곧이어 조규성의 헤딩도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계속해서 UAE를 몰아붙였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국 후반 31분 조규성을 빼고 송민규를 집어넣으며 전술 변화를 줬다. 이후 황인범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장면도 나왔다. 후반 36분에는 수비의 핵 김민재가 빠지고, 박지수가 들어갔다. 곧이어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아슬아슬하게 슛이 빗나가는 장면이 반복돼 나왔다.

결국 양팀의 의미없는 공방 끝에 90분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의 승리였다.

[고양=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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