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골 장소서 30호골까지…한국 축구 간판 된 손흥민 [MK人]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이 명실 상부한 한국 축구의 간판선수로 기록에 남게 됐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8분 조규성(김천상무)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A매치 30호골을 터트린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A매치 30호골을 터트린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페널티킥 과정에서 정우영이 킥을 차기 전에 먼저 들어와 재차 슈팅을 지시했는데 침착하게 다시 성공시켰다. 이로써 손흥민의 A매치 96경기 만에 30번째 골이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이다. 10년 전인 2011년 1월 손흥민은 당시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골을 만들었다.

이는 허정무(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김도훈(싱가포르 라이언시티 감독), 최순호(포항스틸러스 유스총괄 이사) 등 레전드들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해 A매치 최다득점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손흥민의 득점과 앞서 이재성의 선제골 그리고 정우영의 쐐기골까지 더해 이라크를 3-0으로 격파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엄원상과 교체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는 정말 완벽했고 판타스틱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를 뛴 선수든, 뛰지 않은 선수든 모두가 함께했다. 매우 행복하며 이런 팀의 일원이라는 것이 기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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