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으로 배구 인기몰이에 앞장선 김희진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큰 인기를 실감한다. IBK 기업은행의 에이스로서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올림픽 무대를 계기로 투혼을 펼쳐 배구 팬들의 더욱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결과는 배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확실하게 드러났다. 김희진은 남녀 통틀어 그 누구도 받은 적 없는 11만표를 넘기며 역대 최다 득표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김희진은 매 경기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다. 새해 첫 경기가 열린 지난 6일 IBK 기업은행 홈구장인 화성종합경기타운에는 경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김희진의 팬들이 모여 응원을 준비했다. 호랑이해를 상징하는 옷을 입은 팬들과 정성스레 준비한 플래카드를 흔드는 팬들은 김희진의 등장에 환호성을 질렀다. 손으로 팬들을 가리키는 김희진의 얼굴엔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어머?!
우리 팬들 정말 좋아!
김희진 입장에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는 팬들
팬들 덕분에 내가 웃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은 GS 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27-25 25-23 25-20)으로 패하며 7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