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당장은` 보겔 감독 경질 계획없다

22승 22패로 서부컨퍼런스 7위에 머물고 있는 LA레이커스, 그러나 당장 사령탑을 교체할 계획은 없다.

'LA타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상황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레이커스가 당장 프랭크 보겔(49)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당장 경질할 계획은 없지만, 이것이 보겔의 자리가 안전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레이커스의 최근 흐름은 좋지않다. 4연승 이후 3연패를 기록했다. 16일에는 덴버 너깃츠에게 37점차 대패를 당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레이커스가 실망스런 시즌을 보내면서 줄곧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프랭크 보겔 감독은 레이커스가 실망스런 시즌을 보내면서 줄곧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18일 유타 재즈를 101-95로 이기며 간신히 한숨을 돌렸지만, 한 경기 승리로 보겔 감독의 입지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디 어슬레틱'은 유타와 경기 승리에도 그의 입지가 위태롭다는 보도를 했고, LA타임스도 레이커스가 만약 이 경기에서 안좋은 내용으로 패했을 경우 보겔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는 앞으로 성적이 더 나빠질 경우 얼마든지 경질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프런트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롭 펠린카 단장, 커트 램비스 고문은 최근 보겔 감독과 데이빗 피즈데일 코치를 세 차례나 만나 국면 전환을 모색했다.

특히 램비스 자문은 그동안 계속해서 원격으로 회의를 갖다가 유타전을 앞두고 진행된 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 자리에서 그는 스몰 라인업을 지양하고 드와잇 하워드, 디안드레 조던 등 센터들을 보다 중용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겔은 레이커스 감독을 맡은 첫 시즌인 2019-20시즌 코비 브라이언트의 갑작스런 죽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시즌 중단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 르브론 제임스, 앤소니 데이비스의 부상 등을 극복하지 못하며 42승 30패에 머물렀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즈에 져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이 합류했음에도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레이커스는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지만, 이것도 쉽지않다. LA타임스는 이들이 가드 테일렌 호튼-터커(22)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계획이지만, 선수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트레이드를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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