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시즌 10호골을 터트리며 환호하는 토트넘 손흥민. 하지만 팀은 패하고 말았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이날 뼈아픈 패배로 토트넘은 시즌 7패째(11승 3무)를 당하며 승점 36점에 머물렀다. 치열한 4위 싸움 중에 나온 패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첫 연패이기도 하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이후 전반 13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에 이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다이빙 헤더골이 나왔다. 비록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전반 16분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해리 케인의 택배 크로스로 맞이한 노마크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 정면에 슈팅해 놓치는 등 터질듯 터질듯 한 장면이 많았다.
결국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8분 우측 측면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침투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패스를 찔렀다. 호이비에르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바라보고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이를 가까운 포스트를 겨냥하고 슈팅했다. 손흥민의 골처럼 보였지만, 상대 수비수 얀 베드나렉의 오른발을 맞고 골망을 가른 자책골이었다.
그러나 5분 후인 전반 23분 토트넘 문전 볼경합 과정에서 벤 데이비스의 클리어링 실수가 나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사우스햄튼의 볼 소유가 이어졌고 결국 로맹 페로의 왼발 크로스를 아르만도 브로야가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맞섰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조금씩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전반에 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후반 15분 이적생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호이비에르 대신 투입하며 팀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해리 케인이 우측 측면으로 달리는 모우라를 바라보고 패스를 건넸다. 모우라는 지체하지 않고 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오른발 크로스를 보냈고, 손흥민은 이를 왼발 논스톱으로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골이자 시즌 10호골.
하지만 이 득점 이후 토트넘은 집중력이 떨어지며 흔들렸다. 후반 35분 우측에서 올린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오른발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다. 에메르송 로얄이 순간적으로 모하메드 엘리오누시를 놓쳤고 결국 엘리오누시의 헤더가 골대로 빨려들어가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동점 허용 후 2분 만에 토트넘은 또 실점이 터지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3분 교체해 들어간 스티븐 베르바인이 로메로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라 동점이 되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골이 취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