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쯔웨이, 황대헌에 경고 “이젠 실력 차이 없다” [베이징올림픽]

런쯔웨이(25·중국)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등극을 통해 한국 간판스타 황대헌(23)과 격차를 없앴다고 자체 평가했다.

17일 중국 스포츠매체 ‘화티왕’에 의하면 런쯔웨이(25·중국)는 베이징올림픽 결산 인터뷰에서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 처음 본 이후로 황대헌은 항상 나보다 빨리 성장했다. 밀어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등한 입장에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런쯔웨이는 남자 1000m 및 혼성계주 금메달, 황대헌은 남자 1500m 금메달과 계주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2016 유스올림픽 1500m 금메달부터 2020 4대륙선수권 종합우승까지 런쯔웨이를 앞서갔다.

황대헌(왼쪽)과 런쯔웨이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 준결선에서 주행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황대헌(왼쪽)과 런쯔웨이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 준결선에서 주행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런쯔웨이는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1500m 1위, 500m 3위, 1000m 7위 등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생애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했다. “황대헌은 이번 한국대표팀에서 단연 최고였다. 앞으로도 가장 무섭고 걱정된다”고 인정한 런쯔웨이는 “하지만 최근 1년만 놓고 보면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베이징올림픽 2관왕을 통해 황대헌을 따라잡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티왕’은 “런쯔웨이는 공손하게 황대헌을 칭찬하면서도 날카로운 경쟁심을 보여줬다. 훌륭한 태도”라고 봤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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