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 선임 반긴 김태형 감독 “현장 잘 아시는 분” [MK톡톡]

“축하드릴 일이죠.”

야구인 출신으로 최초의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선출된 허구연 총재를 향해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도 환영 입장을 냈다.

KBO는 25일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제24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10개 구단 서면 표결 결과 만장일치였다.

허구연 신임 총재(왼쪽)와 김태형 두산 감독(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허구연 신임 총재(왼쪽)와 김태형 두산 감독(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야구인 출신으로는 최초의 KBO 총재다. 허구연 총재는 경남고, 고려대, 실업 한일은행을 거쳤고,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다. 부상으로 은퇴한 뒤에는 해설위원을 역임했고, 1985년에는 당시 최연소(35세)로 청보 핀토스 감독을 맡았다. 1990년부터 2년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코치로 일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는 대한야구협회 이사를 맡았으며 이후 KBO 규칙위원장,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야구발전위원장, KBO 총재 고문 등 행정 경험도 쌓았다.

해설위원을 역임하면서 야구 인프라를 유독 강조했던 허 총재였다. 이는 광주 챔피언스필드, 대구 라이온즈파크, 창원 NC파크 등 1군 신축 구장 건설로 이어졌다. 울산과 포항에도 새 야구장이 들어섰다. 대전도 곧 신축 야구장 삽을 뜬다.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오스트리아 등에 글러브와 스파이크를 보급하기도 했다.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정말 축하드린다. 항상 현장에서 우리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현장에 어떤 게 필요한지 잘 아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허구연 총재는 29일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갖고 총재로서 첫 행보에 나선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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