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개막 2연전서 LG에 모두 패했다. 팽팽한 경기를 하다 중.후반에 밀리며 아쉽게 경기를 놓쳤다.
연패가 더 길어지면 안되는 상황. 1,2차전과는 다른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됐다.
김석환이 5일 광주 한화전에도 선발 출장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톱타자로 두 경기 내리 기용됐던 김도영(19)의 출장 여부다.
김도영은 시범 경기를 타율 1위(0.432)로 치러냈지만 개막 이후 두 경기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패배의 책임이 김도영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졸 신인 최초 개막전 톱타자 출장이라는 기록이 말해 주듯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 된다.
그렇다고 김도영이 갑자기 빠질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다만 타순 등을 놓고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4일 "김도영의 기용 여부는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담당 코칭 스태프와 상의해 본 뒤 출장 및 타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느 쪽 결정이건 김도영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쪽으로 해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믿음까지 흔들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갖고 있는 재능이 빼어난 선수이기 떄문에 오래지 않아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편하게 야구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명의 새 얼굴 김석환은 좌익수로 계속 선발 출장한다.
김석환은 개막 2연전서 볼넷 1개를 얻었을 뿐 7타수 무안타로 역시 침묵했다. 하지만 김석환에게는 좀 더 믿고 시간을 줄 계획이다. 김도영과 마찬가지로 타순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김종국 감독은 "김석환은 오늘도 경기에 나선다. 안타는 없지만 꾸준히 출장하다보면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나간다"고 밝혔다.
KIA는 김도영 김석환 등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으로 팀의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개막 2연전서는 그 가능성이 폭발하지 못했다. 부담은 덜어주면서 기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
KIA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김도영과 김석환에게 딱 맞는 옷을 입혀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