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던지고, 노경은 막고, 한유섬 쓸어담았다 [인천 리뷰]

‘용진이형’이 던지고, 선발투수 노경은은 틀어막고, 중심타자 한유섬은 타점을 쓸어담았다.

SSG는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역투와 한유섬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 시즌 12승(1패)째를 수확했다.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며 2연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삼성과의 첫 맞대결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완승. SSG의 투타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투수 노경은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 2사사구(1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3경기만에 3승으로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 만 37세의 노장의 불꽃 활약이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SSG 타선의 새로운 리더 한유섬은 3타수 2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최주환과 외국인 타자 크론이 1타점씩으로 힘을 보탰다. 구원진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선발-롱릴리프로 소금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태양은 이날도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나온 서진용과 장지훈도 실점을 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전엔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구단주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있었다. 경기 전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는 특별 시구자로 나서 자신의 임무를 훌륭하게 마쳤다. 바로 ‘10연승 달성 시 시구’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특히 SSG 구단에 따르면 정용진 구단주는 젊었을 때부터 어깨탈구 등의 증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팬들에게 SSG 연승에 대한 응원을 보답하는 차원에서 주 2회 시구를 하는 열정을 보였다. 앞서 11일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선 SSG 그룹 부회장 자격으로, 이날은 SSG 랜더스 구단주 자격으로 연거푸 경기장에서 시구를 한 것이다.

특히 16일 시구는 정 구단주가 SSG 간판 투수 김광현의 특별 코칭을 열성적으로 받아, 11일보다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SG에 따르면 이는 평소 약속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 구단주의 평소 철학과 야구팬들의 시즌 초반 응원에 대한 보답 차원이라고.

이처럼 열성적인 구단주의 모습을 본 SSG 랜더스필드 관중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인천 구장엔 1만 6,037명의 공식 관중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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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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