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첫 실점은 이정후도 아닌 ‘슈퍼루키’ [MK현장]

김광현의 한국 복귀 첫 실점은 ‘천재타자’ 이정후도, ‘괴물타자’ 푸이그도 아닌 ‘슈퍼루키’ 박찬혁에게서 나왔다. 그것도 홈런이었다.

박찬혁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회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키움의 첫 득점인 동시에 김광현의 올 시즌 무실점 행진을 깨는 한 방이었다. 비록 이날 키움은 2-4로 패했지만 박찬혁만큼은 이날의 수확이라고 할만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2022 키움 2차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신인. 개막 엔트리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찬혁이 또 한 번 ‘사고’를 친 셈. 벌써 개인 시즌 3호 홈런이다. 무엇보다 김광현을 상대로 한 자신감 있는 타격이 인상적이었다. 팀이 0-4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찬혁은 김광현의 초구를 지켜본 이후 2구째 슬라이더(127km/h)가 가운데로 몰리자 제대로 방망이를 돌렸다. 그리고 이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해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김광현은 올해 한국 복귀 이후 지난 2경기 13이닝에서 아직 실점이 없었다. 21일 경기에서도 김광현은 6회 박찬혁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5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며 키움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있었다. 그처럼 완벽했던 김광현에게 박찬혁이 한 방을 날린 셈이다.

사진설명
동시에 이 홈런으로 박찬혁은 이정후, 푸이그 등 팀 중심 타자들과 함께 팀 홈런 최다 타이 타이틀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여러모로 올해 신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상이다. 박찬혁은 개막 이후부터 키움이 치른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는데 이는 단연 신인 가운데 최다 기록. 타율은 비록 2할 중반대에 그치고 있지만 13안타, 3홈런, 5타점 모두 신인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이정후는 “박찬혁이 신인왕 1순위 후보”라며 “다른 선수들이 그 뒤를 쫓고 있다”며 박찬혁 알리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가 당시 박찬혁의 롤모델로 적합한 선수로 꼽았던 이는 히어로즈의 레전드이자 통산 330홈런의 거포 박병호(KT)다.

박찬혁의 시간은 무궁무진하다. 그가 어떤 타자가 될진 아직 알 수 없지만 ‘김광현에게 홈런을 친 루키’란 타이틀만큼은 이제 그의 것이 됐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손흥민 메이저리그사커 올스타…한국 역대 2번째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