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플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를 방문, 시구를 가졌다.
마스터스 우승자의 상징인 그린 자켓을 입고 시구에 나선 그는 행사 이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자켓을 입고 던졌더니) 약간 덥다"며 웃어보였다. "몸 풀 시간을 조금 가진 것이 도움이 됐다. 야구공은 정말 오랜만에 던져본다"며 말을 이었다.
마스터스 챔피언 스카티 쉐플러가 레인저스 경기를 찾았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레인저스 선수들중에 골프에 소질이 있는 선수가 보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다들 핸디캡은 얘기를 안하셔서 모르겠다. 대신 스윙에 대해 계속 질문하시는 분은 있었다"고 답했다.
그가 특별히 레인저스 경기를 찾은 것은 그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이 텍사스주 댈러스이기 때문이다. 그는 "댈러스 지역 이외 연고팀은 응원한 적이 없다. 이곳에서 살고 있고 이곳을 사랑하며 앞으로도 평생을 이곳에서 살 것"이라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가 졸업한 하이랜드파크 고교는 크리스 영 현 레인저스 단장을 비롯해 사이영상 3회 경력 투수 클레이튼 커쇼, 2022년 LA램즈의 슈퍼볼 우승을 이끈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 등을 배출했다.
그는 "동문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좋다. 정말 멋진 고등학교임에 틀림없다"며 같은 학교 출신들의 활약을 반겼다.
이번 대회 타이거 우즈의 복귀가 부담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오히려 덜 느꼈다"고 답했다. "나는 약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우즈에게 관심이 집중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거는 우리 골프계의 리더와 같은 존재다. 그가 다시 돌아와서 너무 기뻤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마스터스 대회 이후 대부분의 시간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최대한 휴식을 취했는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고려해 다음 일정을 정한다. 나도 야구 선수들처럼 긴 시즌을 치른다. 운좋게도 우리는 출전을 원하는 대회를 택할 수 있다"며 다음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