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 가나, A매치 경험 부족한 감독 선임 [카타르월드컵]

가나가 정규 감독으로 공식경기를 지휘한 경험이 없는 사령탑에게 메이저대회 국가대표팀을 완전히 맡긴다. 세계랭킹 29위 한국과 60위 가나는 11월28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으로 대결한다.

5일 축구매체 ‘가나 사커넷’은 “가나축구협회가 오토 아도(47)를 국가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지명한다.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도르트문트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아도는 도르트문트에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수석코치로 일한 후 이번 시즌은 유소년 육성 코치·스카우트를 맡고 있다. 도르트문트로부터 가나대표팀 정규 감독을 겸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오토 아도가 가나대표팀 감독대행으로 참가한 나이지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오토 아도가 가나대표팀 감독대행으로 참가한 나이지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가나축구협회는 작년 9월 아도와 ‘도르트문트 일을 계속하면서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도 같이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올해 2월에는 ‘세계랭킹 30위 나이지리아와 3월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홈&원정 2경기를 지휘해달라’며 임시감독을 맡겼다. 아도는 아프리카 최종예선이 감독 데뷔 무대였다. 전력 열세를 극복하고 나이지리아를 제치는 좋은 성과를 냈지만 ‘정식 감독 경험이 없는 지도자를 월드컵 본선 사령탑으로 선임해도 되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가나축구협회가 최종예선으로 감독대행 계약이 끝난 아도를 바로 카타르월드컵 정규 사령탑으로 임명하지 않은 이유다. 현역 시절 아도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컵대회 준우승을 경험했다. 지도자로는 2009년부터 ▲함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이상 독일) ▲노르셸란(덴마크) 코치를 거쳤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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