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구단주 "연고지 이전 계획없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구단주 피터 J. 홀트는 연고 이전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홀트 구단주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 남긴 장문의 글을 통해 "여러분께 스퍼스가 샌안토니오에 머물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하고싶다"며 연고이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스퍼스는 다음 시즌 홈경기 일부를 인근 도시 오스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스틴에 최근 신축된 무디 센터에서 두 경기를 연다. 이곳은 텍사스대학 농구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샌안토니오 홈구장 AT&T센터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샌안토니오 홈구장 AT&T센터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스퍼스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자 샌안토니오가 위치한 벡사 카운티 의회에서는 이것이 연고 이전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스퍼스 구단은 "단순한 시장 확대 차원의 결정"이라는 답을 남겼다. 지난 1993년 팀을 인수했던 그는 "우리 가족은 당시 팀이 진짜로 연고를 옮길 수도 있었던 상황이기에 팀을 인수했었다. 이제 이 도시, 샌안토니오의 시민들이 없는 스퍼스는 상상할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연고이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스퍼스는 연고이전 의사가 없다고 했지만, 오스틴은 프로스포츠 팀에 있어 매력적인 시장임에 틀림없다. 'AP통신'은 텍사스주의 주도인 이곳이 최근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미국프로축구(MLS) 신생티 연고지 선정 과정에서 오스틴이 샌안토니오를 제치고 신생팀 유치에 성공해 샌안토니오 지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기도했다.

스퍼스 구단의 연고이전을 의심하는 목소리는 결국 인접 도시 오스틴에 대한 경계심과 질투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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