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김태진(26)이 점점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나고 있다. 그런 김태진을 키움 사령탑은 어떻게 평가 하고 있을까?
25일 경기를 앞두고도 전날 잠실 LG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을 펼친 김태진의 타격 손 위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홍원기 감독은 “배트를 짧게 잡는 건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마음가짐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하고, 치려고 하는 마음에서 나온 모습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태진 개인으로는 2014년 KBO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KIA를 거쳐 입은 세 번째 유니폼. 김태진의 간절함과 투지를 느꼈기에 더욱 기꺼운 장면이다.
내야와 외야 수비를 모두 소화하며 팀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홍 감독은 “수비에서도 내야와 외야를 오가면서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며 거듭 김태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키움에서 경기를 치를수록 더 짧아지는 방망이 위치 만큼 김태진의 키움 1군 적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활약 이상으로 그 마음가짐을 긍정적으로 본 홍 감독이었다.
최근 유격수로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김휘집과의 테이블세터 호흡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휘집의 플레이 스타일 역시 투지가 엿보인다는 취재진의 말에 홍 감독은 “아마 신일고 스타일인 것 같다”며 미소 지은 이후 “두 사람이 신일고 동문이라 친하고 테이블세터로 나오면서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고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 침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키움은 김태진과 김휘집이 합류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4일 경기에서도 김태진과 김휘집은 나란히 1-2번으로 출전해 각각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25일 경기에도 이 상승세를 이어간다. 키움은 김태진(3루수)-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DH)-김수환(1루수)-김재현(포수)-푸이그(우익수)-김준완(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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