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선수·코칭스태프가 만들어줬죠" 류지현 감독의 소회 [MK현장]

"100승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만들어준 것."

KBO리그 역대 49번째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한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공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돌렸다. 그리고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전에서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2연승과 함께 통산 100승 달성이라는 아름다운 기록을 만들었다.

1994년 LG트윈스 신인 선수로 입단한 이후 줄곧 'LG 원클럽맨'으로 야구의 길을 걸어온 류지현 감독. 그런 그에게 100승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사진=김재현 기자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시즌 6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류지현 감독은 "100승은 선수들, 코칭스태프가 만들어준 것이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100승을 달성했다고 해서 많은 이들에게 큰 축하를 받은 건 아니다. 류지현 감독 역시 100승 달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장 열성적인 팬층을 보유한 LG의 홈 잠실구장,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홈 팬들 앞에서 달성했다는 부분은 의미가 있다고 봤다.

류 감독은 "큰 메시지는 없다. 오랜만에 앞에 나가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열정적인 잠실구장, LG 팬들 앞에서 100승을 이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고 미소 지었다.

경기 종료 후 간단한 축하 행사가 있었다. 구단과 주장 오지환에게 100승 달성 기념구와 함께 꽃다발을 선물받았다. 선수 시절 이후 그라운드에서 행사를 가진 건 류지현 감독 스스로도 기억이 안 날 정도다.

류 감독은 "글쎄요. 그라운드에서 공식 행사를 가진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기억을 더듬어 본 이후 "언제 했는지 기억이 없다"라고 말했다.

늘 자신의 공보다는 선수단의 노고를 먼저 언급하는 류 감독이다. 그만큼 자신이 주인공이 된 순간은 낯설어 보였다.

기세를 탄 LG는 시즌 첫 삼성전 스윕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는 좌완 김윤식이다. 김윤식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1승 3패 평균 자책점 5.26을 기록 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에 대해 "지금은 점차 적응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런 부분 없이 정상적"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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