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5-9로 졌다. 이 패배로 28승 20패가 됐다. 텍사스는 23승 24패.
4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7회 대타 교체되기전까지 3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이 됐다.
1회 최지만의 홈런 타구를 텍사스 중견수 일라이 화이트가 잡아내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1회 타구는 너무나도 아쉬웠다. 1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글렌 오토의 3구째 체인지업을 강타, 타구 속도 106.1마일, 발사 각도 34도, 비거리 405피트의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담장을 넘어가야 정상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상대 중견수 일라이 화이트가 펜스 위로 몸을 날려 타구를 캐치했다. 이번 시즌 텍사스 최고의 외야 수비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장면이었다.
이 슈퍼캐치가 미친 영향은 컸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2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텍사스는 1회말 공격에서 탬파베이 선발 드루 라스무센(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이 흔들리는 틈을 타 먼저 2점을 달아났다. 1회 홈런을 뺏었던 화이트는 2회말에는 홈런을 때렸다. 요나 하임은 3회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최지만은 3회에는 좌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타구를 날렸지만 장타로 이어지지 못했다. 2루까지 내달렸지만 타이밍이 늦었고, 상대 좌익수 잭 렉스의 송구가 너무 정확했다. 2루에서 아웃되며 단타로 기록됐다.
탬파베이는 6회말 다시 한 번 대량 실점했다. 구원 등판한 잭 톰슨이 피안타 4개를 두들겨맞았다. 무사 1, 2루에서 나온 마르커스 시미엔의 타구는 바운드가 크게 튄 땅볼 타구였는데 1루수 최지만과 톰슨이 서로 잡으려다 타구가 톰슨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6회까지 상대 선발 오토(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1자책) 상대로 끌려가던 탬파베이 타선은 7회 구원 등판한 맷 무어를 두들기며 3점을 냈다. 최지만은 이날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좌완 무어를 상대하기 위해 우타자 해롤드 라미레즈와 대타 교체됐다.
이 교체는 결과적으로 흐름을 끊고 말았다. 무어가 강판되고 우완 대니 산타나가 올라왔는데 라미레즈를 시작으로 세 타자 연속 아웃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추격 기회가 그렇게 날아갔다.
부상자도 나왔다. 완더 프랑코는 9회초 우전안타 출루 이후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얀디 디아즈와 대주자 교체됐다.
이날 빅리그 데뷔전 치른 텍사스 신인 조시 스미스는 홀로 3안타를 기록했다.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여섯 번째로 데뷔전에서 3안타를 때린 신인이 됐다. 2016년 노마 마자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