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 푸이그가 이정후 위로에 '순한 양'이 되었다.
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진 가운데 키움 푸이그가 어설픈 주루플레이로 아웃되자 분을 삭이지 못하고 더그아웃에서 화풀이를 했다.
푸이그는 6회 말 2사에서 2루타를 치고 출루한 후 후속타자 이지영의 내야안타 때 3루에서 세이프됐다. 그러나 푸이는 달려오던 탄력을 이기자 못하고 베이스 오버런을 해 삼성 3루수 오선진에게 아웃당하고 말았다.
이정후가 화가 잔뜩 난 푸이그를 달래며 외야로 향하고 있다.
키움이 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아쉬운 플레이였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푸이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배트를 더그아웃 벽에 수차례 던지며 화풀이를 했다.
벽을 때리는 배트의 충격음이 얼마나 컸던지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깜짝 놀라 돌아보게 만들 정도였다.
공수 교대로 외야로 향하던 이정후는 푸이그의 과격한 행동을 끝까지 지켜보고는 손바닥을 펴 아래로 향하며 진정하라는 동작을 취하며 푸이그의 팔을 잡고 이끌었다.
그러자 푸이그는 이정후가 이끄는 손길에 이내 화를 풀고는 이정후와 함께 외야로 향했다.
화가 잔뜩 났던 '야생마' 푸이그도 이정후의 손길에 '순한 양'이 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7연승 가도를 달리던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삼성에 2-4로 패해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세리머니를 하는 푸이그.
그러나 푸이그는 후속타자 이지영의 내야안타 때 3루까지 뛰었으나 베이스 오버런으로 삼성 3루수 오선진에게 아웃되고 말았다.
화가 잔뜩 난 푸이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배트를 여러차례 집어던지며 화풀이를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이정후는 잔뜩 화가 난 푸이그를 달랬고 푸이그는 곧바로 순한 양이 되어 이정후의 손에 이끌려 외야로 향했다.
[고척(서울)=김재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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