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황의조 원하는 팀들에 109억원 요구

황의조(30)가 프랑스프로축구 지롱댕 드 보르도를 떠나길 원하는 가운데 구단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는 것이 변수로 떠올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레키프’는 “▲스트라스부르 ▲낭트 ▲몽펠리에 ▲트루아 등 프랑스 리그1(1부리그) 여러 구단이 황의조 계약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보르도는 800만 유로(약 109억 원)를 협상 시작 가격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키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포츠신문이다. 스트라스부르는 6위, 낭트는 9위, 몽펠리에는 13위, 트루아는 15위로 2021-22 리그1를 마쳤다. 보르도는 최하위에 그쳐 리그2로 강등됐다.

프랑스프로축구 보르도가 파산 위기에 몰려있는데도 황의조 이적료로 800만 유로(109억 원)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다. 사진=AFPBBNews=News1
프랑스프로축구 보르도가 파산 위기에 몰려있는데도 황의조 이적료로 800만 유로(109억 원)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다. 사진=AFPBBNews=News1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황의조 시장 가치는 700만 유로(95억 원)로 평가된다. ‘레키프’는 “보르도는 목구멍에 칼이 들어왔는데…”라며 협상에서 보여주는 고자세를 꼬집었다. 프랑스프로축구 재정관리 통제국(DNCG)은 15일 “보르도는 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재무 상태가 아니다”라며 3부리그로 내려갈 것을 명령했다. ‘레키프’는 “보르도는 즉각 항소했지만, 2부리그에 남으려면 최대한 빨리 2000만 유로(271억 원)를 확보해야 한다”며 황의조를 원하는 구단들은 급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빚을 감당하지 못한 보르도 운영진이 파산 신청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다. ‘레키프’는 “소속팀이 파산하면 모든 선수는 계약이 해지되어 FA 신분이 된다”며 황의조 영입 희망 구단들이 상황을 지켜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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