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32)이 추가 검진을 받는다. 부상 이탈 시기가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조짐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1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15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허경민의 부상 경과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인대쪽이 조금 좋지 않아서 오는 금요일 다시 한 번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걷는데는 큰 이상이 없는데 옆으로 움직일 때 조금 좋지 않다고 한다”며 현재 허경민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홈 슬라이딩 충돌로 부상을 당한 허경민이 재검진을 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앞서 허경민은 14일 키움전 6회 1사 1,3루에서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홈으로 들어오다 키움 포수 이지영과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무릎 외측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염좌 증상인 만큼 부상이 경미하다면 이른 복귀도 예상됐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늦춰지는 상황.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부상 이탈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검사를 해보고 선수 본인이 통증이 없어야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의 주전 3루수 허경민은 올 시즌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홈런 / 35타점/ 3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든든히 지켰다. 이런 허경민은 공-수에서 기여도가 클 뿐만 아니라 두산 선수단의 정신적인 리더이기도 하다.
그만큼 허경민의 공백이 길어진다면 두산에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21일 두산은 SSG를 맞아서 안권수(중견수)-페르난데스(DH)-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박계범(3루수)-양찬열(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고, 이영하가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