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선발 마틴 페레즈가 4회 갑자기 흔들리며 6실점을 허용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타선의 힘으로 극복해냈다.
시미엔은 이날 홈런과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그 중심에는 1번 타자 마르커스 시미엔, 2번 타자 코리 시거가 있었다. 4회 백투백 홈런을 때리며 대량 실점 이후 반격이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두 선수가 백투백 홈런을 때린 것은 텍사스 합류 이후 처음. 시미엔은 8회에도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두 선수에게만 5억 달러를 투자한 텍사스가 가장 보고싶어하는 장면이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단순히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장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위협을 주고 있다. 두 선수가 살아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두 선수가 상위 타선에서 이렇게 스윙해준다면 상대는 정마 힘들어질 것"이라며 두 선수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시거는 "공격이 전반적으로 잘풀린 경기"라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번 시즌 함께하고 있는 시미엔에 대해서도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와 한편이라 너무 재밌다"며 반색했다.
시거는 4회 시미엔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시미엔은 "내 생각에 홈런은 득점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같다. 물론 득점을 내는 것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끔은 홈런이 상대에게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며 홈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지난 원정부터 타격이 좋아지고 있다"며 동료 시거의 반등에 대한 기쁨도 드러냈다.
이날 페레즈는 2회 타구를 오른 정강이에 맞은데 이어 4회에는 대량 실점하는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 기록했다.
시미엔은 "긴 휴식에도 괜찮다고 하며 투구를 이어갔다. 투구 수가 88개가 됐는데도 한 이닝을 더 던지겠다고 했다. 오랜 시간 여러 선수들과 함께했지만, 그는 진정한 프로"라며 동료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