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KIA, 집 나갔던 방망이가 5월로 되돌아왔다

KIA 타이거즈가 최다 점수 차 승리 새 역사를 썼다. 집 나갔던 방망이가 5월로 되돌아 온 모습이다.

KIA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26안타를 집중시켜 23-0, 완승을 거뒀다.

KIA가 롯데를 상대로 거둔 23점 차 승리는 KBO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 신기록이다. 종전까진 두 차례 22점 차 경기가 있었다.
집 나갔던 KIA 타이거즈의 방망이가 5월로 되돌아왔다. 7월 중순 이후 점차 회복세인 KIA 타선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집 나갔던 KIA 타이거즈의 방망이가 5월로 되돌아왔다. 7월 중순 이후 점차 회복세인 KIA 타선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1997년 5월 4일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27-5, 2014년 5월 31일 롯데가 두산 베어스에게 23-1로 승리한 바 있다. 동시에 KIA는 23점으로 구단 역사상 1경기 최다 점수를 경신했다. 이처럼 후반기 시작과 함께 활활 타오르고 있는 KIA다.

KIA는 실제 롯데와의 사직 3연전에서 무려 37득점을 쓸어 담았다. 24일 경기를 제외해도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장단 8안타로 5-2, 23일 장단 20안타로 9-3으로 화끈한 완승을 거둔데 이어 24일 스윕승을 역사적인 대승으로 방점을 찍었다.

6월 말과 7월 초 다소 오락가락했던 KIA 타선도 점차 제 궤도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6일 광주 kt전 1-8 완패 이후, 8경기서 7승 1패의 급격한 상승세다. 이 기간 KIA는 14일 2-6, 패배를 제외하면 모두 5점 이상을 뽑았다. 특히 롯데와의 3연전에선 좀처럼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으며 연속 안타 등으로 몰아쳐 롯데 투수들을 완전히 맹폭했다.

팀 타선 전체가 폭발하면서 기록적인 시즌을 보냈던 5월에 근접한 모습을 점차 찾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5월 KIA는 무려 팀 타율 0.284/ 팀 출루율 0.371/ 팀 장타율 0.447/ 팀 OPS 0.818을 기록하는 등, 팀 득점(164득점)/ 팀 타점(151타점)/ 팀 홈런(30개)/ 팀 볼넷(110개, 공동 1위)까지 주요 타격 지표 1위를 싹쓸이 하며 최강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런 막강 공격력으로 KIA는 5월 월간 1위에 해당하는 18승 8패(승률0.692)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사진설명
그랬던 KIA는 6월 공격력이 팀 타율 9위(0.250)/ 팀 득점 7위(105득점) /팀 OPS 6위(0.720) 등으로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팀 성적도 6월 10승 1무 13패로 월간 7위에 그치며 리그 5위로 내려왔다. 마운드의 어려움도 있는 가운데 공격력까지 떨어지는 이중고가 KIA를 덮치면서 팀 성적도 함께 내려갔던 셈이다. 그런 면에서 공격력이 부활하는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는 건 반가운 신호. 물론 24일 결과를 빼면 아직은 완벽한 회복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타선이 다시 사이클을 찾았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한 분석일 터다.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22일 롯데전서 첫 승리를 올렸고, 션 놀린도 내주 초 부상에서 돌아오는 상황. 마운드 전력이 더 좋아지는 시점에 공격력이 5월 수준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KIA의 전력 짜임새는 다시 탄탄해질 수 있다.

그리고 달아오른 KIA 타선에 부상 회복 중인 박동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차례로 돌아오는 그 때, 다시 KIA 타선의 ‘공포의 시즌2’ 가 시작 될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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