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코치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다시 올라온 이민호가 전한 진심 [MK잠실]

"2군 코치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투구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LG 트윈스 이민호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다.

악몽 같은 7월을 보냈다. 2경기에 나서 7이닝 20피안타 15실점 평균자책 19.29로 무너졌다. 이민호는 전반기 막판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조정 시간을 가졌다. 마음의 여유도 찾았다. 퓨처스리그 2경기에 나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퓨처스리그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SSG 2군과 경기에서는 8이닝 95구를 던졌다.

이민호가 후반기 첫 등판을 가졌다.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이민호가 후반기 첫 등판을 가졌다.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이민호는 시간을 가지고 2군에서 다시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그런 부분이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나왔으면 한다.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1군에 등판 탓일까. 흔들리는 이닝이 많았다. 단 한차례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지 못했다.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다. 폭투로 실점을 허용한 순간도 있었고, 거포 야시엘 푸이그에게 한방을 얻어맞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이민호는 대량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야수들의 도움도 있었고, 꾸역꾸역 위기를 넘겼다. 그 결과 이민호는 이날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4개(스트라이크 55개, 볼 29개). 최고 구속은 148km.

팀 타선이 13안타 11사사구(4몸에 맞는 볼, 7볼넷)을 얻어내며 13점을 땄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이민호는 1군 복귀전에서 시즌 8승(5패)을 챙겼다. 6월 26일 kt 위즈전 승리 이후 오랜만에 거둔 승리다.

경기 후 류지현 LG 감독도 "이민호 선수의 1군 복귀전 승리를 축하한다. 다음 등판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민호는 "이번 경기 승리는 형들이 점수를 많이 내준 덕분이다. 운 좋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2군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특히 김경태 2군 투수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한층 더 성숙해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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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군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김경태 코치님을 비롯한 2군 코치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투구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군 코치님들이 포크볼을 한 번 던져보자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경기에서 많이 던지지 않았지만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민호는 5개의 포크볼을 던졌다.

끝으로 이민호는 "후반기, 늦게 들어온 만큼 시즌 끝날 때까지 팀이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키움에 13-2 대승을 거둔 LG는 하루 만에 2위로 복귀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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