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UFC 페더급(-66㎏) 9위 브라이스 미첼(28·미국)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재기전을 치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찬성은 지난 4월 타이틀 도전자로 나섰다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에게 펀치 TKO패를 당했다.
크리스 프리스넬(미국)은 4일 “페더급 공식랭킹 7위 정찬성과 미첼의 대결은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를 채울만한 대진으로는 현재 가치가 제일 높은 옵션”이라고 예상했다.
프리스넬은 미국 매체 ‘태폴로지’ 중국 담당자로 동아시아·남아시아 종합격투기 최고 소식통으로 꼽힌다. ‘UFC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는 ▲넘버링 ▲UFC on ABC ▲UFC on ESPN ▲UFC on Fox 다음가는 비중의 대회다.
페더급 공식랭킹 7위 정찬성(왼쪽), 9위 브라이스 미첼. 사진=UFC 프로필
정찬성은 2011~2020년 모두 6차례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 출전했다. 프리스넬은 “미첼은 올해 초부터 대회사에 정찬성과 경기를 요청해왔다. UFC에서 트위스터를 선보인 두 명끼리 싸운다는 명분도 있다”며 전했다.
‘트위스터’는 척추와 목등뼈를 통째로 잡아 비트는 주짓수 기술이다. 정찬성은 2011년, 미첼은 2019년 UFC 역대 1, 2번째 성공으로 종합격투기 역사를 썼다.
그러나 정찬성은 2023년 1분기 개최가 추진되는 UFC 서울대회에서 페더급 1위 맥스 홀러웨이(31·미국)와 맞붙길 원한다. 홀러웨이는 2017~2019년 챔피언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