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0 기록했다. 팀은 3-4로 지며 마이애미 원정 2연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4회와 7회 두 차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두 차례 모두 강한 땅볼 타구를 상대 3루수 찰스 르블랑이 잡았지만 아웃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이날 마이애미 원정에서 맹활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특히 7회 안타는 의미가 있었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반격의 시작을 알리는 안타였다.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했고,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가 좌중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김하성을 비롯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의 이러한 노력은 그러나 바로 이어진 7회말 물거품이 됐다. 구원 등판한 루이스 가르시아가 1사 2루에서 페이튼 버딕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8회초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가 2루타로 출루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트렌트 그리샴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태그업하다 브라이언 앤더슨의 정확한 3루 송구에 아웃되며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김하성은 이때도 볼넷 출루하며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지만, 팀은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발 션 마네아는 4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닉 포테스에게 2회와 4회 멀티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마이애미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도 4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조기에 내려왔다. 투구 내용은 좋았으나 투구 수가 91개에 달한 것이 아쉬웠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전날 샌디 알칸타라에 이어 이날도 상대 선발의 투구 수를 늘리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마이애미의 가렛 쿠퍼는 8회말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투수 닉 마르티네스의 95.6마일 싱커에 머리를 맞고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