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SSG 클로저, 어린왕자 승부수 던졌다 "오늘부터 마무리는 문승원" [MK현장]

"오늘부터 마무리는 승원이다."

SSG 랜더스를 이끄는 김원형 감독이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2연전을 앞두고 마무리 교체 소식을 전했다. 서진용 대신 문승원이 새로운 클로저로 나선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어제 웬만해서는 경은이나 효준이를 안 쓰려고 했다. 진용이가 흐름이 안 좋았어도 등판 간격이 괜찮아 넣었는데 흔들렸다"라며 "진용이와 오늘 면담을 했다. 오늘부터 타이트한 상황보다는 편한 상황에 넣으려 한다.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 당분간은 진용이 대신 승원이가 나선다. 어떻게 보면 보직 변경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승원이 새로운 클로저로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문승원이 새로운 클로저로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서진용은 최근 흔들리고 있다. 전날도 0.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고, 최근 10경기 평균자책 4.82로 높다. 안정적인 모습보다는 아쉬움 가득한 투구 내용으로 김원형 감독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월 25일 kt 위즈전, 8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전의 쓴맛을 봤다. 김 감독은 "진용이가 다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지는 경기를 계속 봐야 한다.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점이다. 진용이가 지금까지 너무 잘 해왔지만 최근만 놓고 보면 여러 가지 볼 던지는 모습들이 안 좋다. 지금은 시즌 초, 중반이 아니다. 막판이다. 상태가 안 좋기에 좋은 선수로 마무리를 가야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원이는 8월까지 연투 없이 가려 했다. 9월부터는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했을 때 연투가 되는 몸 상태면, 확실히 체크를 한 후 연투를 하려 했다. 오늘부터 마무리를 할 수 있기에 연투를 시키려는 건 절대 아니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무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잘 하면 승원이가 계속 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승원은 부상 복귀 후 14경기에 나서 1승 2홀드 평균자책 2.70을 기록 중이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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